순금 1돈 가격 팔 때 살 때 시세를 꼭 확인해야 하는 이유

 

금 거래, 왜 시세 확인이 먼저일까?

누구나 한 번쯤 금을 사보거나 팔아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결혼 예물, 투자, 선물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순금 1돈’은 가장 보편적이고 많이 거래되는 단위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금을 샀다가 나중에 팔면 수익이 날 거라 믿고 거래했다가, 실제로는 기대 이하의 금액을 돌려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팔 때’와 ‘살 때’의 가격이 다르고, 금 시세 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순금1돈 시세, 2025년 5월 기준

2025년 5월 기준으로 한국금거래소의 금 시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가격 (VAT 포함)

살 때 (매입가)	649,000원
팔 때 (매도가)	548,000원

 

 

• 시세 차이: 약 101,000원
• 동일한 ‘1돈(3.75g)’ 금인데도, 사고파는 가격 차이는 상당합니다.

시세를 모르면 왜 손해를 볼까?

금은 단순한 원자재가 아니라, 다양한 수수료와 세금이 더해진 ‘상품’입니다.
특히 소비자 입장에서 금을 구매할 때는 **부가가치세 10%**와 업체의 유통 마진이 포함되어 있고, 제품으로 제작된 경우에는 공임비와 디자인비까지 추가됩니다.
반면 금을 판매할 때는 이런 부가비용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순수 무게 기준으로만 매입가를 적용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순금 반지를 649,000원에 구매했다가 다음날 시세가 그대로여도 548,000원에밖에 팔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단기 차익을 기대하고 매수했다가, 시세 구조를 잘 모르고 팔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세 차이는 왜 생길까?

1. 부가세

금 거래 시 일반 소비자는 10% 부가가치세를 부담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세금은 구매 시점에만 부과되며, 판매 시에는 환급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팔 때는 순수 금 시세 기준으로만 계산되기 때문에 실질 수익이 줄어들게 됩니다.

2. 유통 마진

금방이나 거래소는 일정 수익을 남기기 위해 매입가와 매도가에 차이를 둡니다. 보통 매입 시에는 순수 시세만 반영되고, 매도 시에는 마진이 붙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사고파는 금액 차이가 큽니다.

3. 공임비 및 제품 가공비

순금 목걸이나 반지처럼 가공된 금은 제품화된 가격으로 구매하지만, 팔 때는 순수 금 중량 기준으로만 매입합니다. 즉, 디자인비, 세공비는 환급되지 않으므로 투자용 금과 소비용 금은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팔 때 시세가 더 중요한 이유

금은 단순히 “값이 오르면 수익”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금값이 1돈에 670,000원까지 올랐다고 하더라도, 과거에 649,000원에 사면서 부가세까지 포함된 상태였다면, 실제 수익은 2~3만 원에 불과하거나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 수익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익 = 매도가 - 매입가 - 세금 및 수수료

따라서 금 거래의 핵심은 정확한 시세 확인과 세부 비용 계산입니다. 실시간 시세를 기준으로 계획적으로 사고팔아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금 투자,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금 투자는 단순히 금방에서 금을 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다양한 방식으로 금에 투자할 수 있으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실물 금 구매

• 방법: 한국금거래소, 금방, 온라인 금거래 플랫폼(예: 금방금방, 한국금시장) 이용
• 장점: 실물 보유 가능, 위기 상황에서 안정적인 자산
• 단점: 부가세 발생, 보관 리스크, 사고팔 때의 물리적 번거로움

실물 금은 재난이나 경제 위기 상황에서 실물 자산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므로 위험 회피형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단, 구매 전 반드시 시세 차이와 세금을 확인해야 하며, 장기 보유를 전제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금 ETF (상장지수펀드)

• 방법: 증권사 앱에서 쉽게 매매 가능
• 장점: 실시간 거래, 수수료 저렴, 환금성 높음
• 단점: 실물 인출 불가, 단기 투자 성향 강함

대표적인 금 ETF로는 KODEX 골드선물(H), TIGER 금은선물 등이 있으며, 금 가격에 따라 등락합니다. 실물 보관이 부담스럽고, 자산을 유동적으로 운용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유리한 방법입니다.

 

3. KRX 금시장

• 방법: 한국거래소(KRX)가 운영하는 공식 금 거래 시장
• 장점: 부가세 면제, 투명한 시세, 공신력 높은 거래소
• 단점: 별도 계좌 개설 필요, 실물 인출 시 수수료 발생

KRX 금시장은 개인 투자자가 온라인으로 순금 1g 단위부터 거래할 수 있으며, 세금 부담이 적고 시세가 매우 투명합니다. 특히 장기 투자자 또는 안전한 거래 환경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금 투자 시 주의할 점

1. 단기 시세 변동에 흔들리지 말기
   • 금은 단기간 급등락보다는 장기적인 자산 보전이 핵심입니다.
   • 단기 차익보다 장기 보유 전략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2. 보관 방법 고려하기
   • 실물 금은 도난이나 분실 위험이 있으므로 금고 보관 또는 은행 보관함 활용이 필요합니다.
3. 분할 매수 전략 사용하기
   • 일정한 기준 시세 이하일 때 조금씩 매수해 평균 단가를 낮추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순금 1돈 거래, 시세 파악이 수익의 출발점

순금 1돈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산이지만, 실제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매입 시점과 매도 시점의 시세, 세금 구조, 투자 방식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단기 차익만을 바라보기보다는, 실시간 시세 확인 루틴을 만들고, 자신에게 맞는 금 투자 방식을 선택하며, 장기적인 자산 보호 수단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금 시세를 매일 확인하고, 나만의 투자 기준을 세워보세요.
실수 없는 금 거래는 시세 파악에서 시작됩니다.